홍콩, 아프리카 돼지 열병 양성반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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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3.02.17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콩 농무부는 지난 11일 토요일 상수시 타쿠링(Ta Kwu Ling)의 양돈장에서 32마리의 돼지가 아프리카 돼지 열병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함. 32마리의 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양성반응을 확인한 홍콩정부는 100여 마리 돼지를 도살 처분한 가운데, 관련 업계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돼지고기 공급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한다고 입장을 밝힘.
아프리카 돼지 열병 양성반응 발견으로 인해 도살업자들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모든 돼지를 도살 처분하고 전면 소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대 2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매우 우려하고 있음. 홍콩 축산업협회의 람윙위안(Lam Wing-yuen) 부회장은 양돈 업계가 돼지 도살 처분 소식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음. 그는 "식품 안전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위협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돼지 농장의 운영에 큰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함.
또한 그는 “홍콩의 양돈장은 소규모 형태로 운영되는데 열병 바이러스 발견 시 농장 내 모든 돼지를 도살 처리해야하며, 농장이 정상 운영되기까지는 2년 이상이 걸릴 수 있지만 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일주일간 진행되기 때문에 양성반응을 보인 해당 농장에서 3km 이내에 있는 돼지 농장 5곳의 돼지고기 판매를 10일간 중단하기로 한 당국 부서의 결정이 적절하다”고 말했음.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후 지역 농장들이 소독을 강화했기 때문에 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고기가 시장에 들어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음.
홍콩에서 가장 최근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감염 돼지가 발견된 것은 2019년 5월이며 감염된 돼지는 즉시 도살장으로 보내지고 이후 24시간 이내 도살처리 되어야 함. 아울러, 양돈 농가들은 농장 내외부에서 차량과 인력 통제를 포함해 즉각적인 보안조치를 취해야 함. 농무부는 해당 농장에서 3km 떨어진 곳에 있는 돼지농장 5곳을 조사한 결과 돼지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힘.
돼지고기는 홍콩 식문화에서 중요한 식재료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인해 돼지고기 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가격이 2배 이상 폭등하는 등 큰 타격을 입은 뒤로 이번 돼지 열병이 다시 발생함에 따라 홍콩 소비자들은 이를 매우 우려하고 있음. 홍콩 내 돼지고기 공급부족으로 우수한 육질과 맛으로 홍콩인들에게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고 거리상으로 가까워 물류비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한국산 돼지고기 수출에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철저히 대응하며, 홍콩 내 돈육 시장 진출에 더욱 힘써봐야 할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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